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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폐플라스틱 용융 공정에 AI 비전 도입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 '에코C큐브' 제조 적용 예정, CES 2026 혁신상 등 기술력 입증.
등록날짜 [ 2025년12월23일 11시29분 ]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되던 '혼합 폐플라스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어해 자원화하는 기술이 정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국저영향개발협회(KLIDA)는 회원사인 웨스텍글로벌이 지난 19일 열린 ‘2025 AI·데이터 바우처 성과공유회(Data Biz Awards)’에서 AI 기반 공정 최적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념 촬영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웨스텍글로벌은 분류와 세척이 까다로운 혼합 폐플라스틱 공정을 효율적으로 제어한 기술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핵심은 'AI 비전'과 '데이터 분석'이다.

기존에는 폐플라스틱의 재질이 제각각이라 일률적인 열처리가 어려웠다. 웨스텍글로벌은 AI 비전 기술을 도입해 공정에 유입되는 폐플라스틱의 종류와 혼합 비율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AI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투입량 중 필요한 만큼만 용융되도록 공정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공정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이 기술은 웨스텍글로벌의 주력 제품인 토목용 블록 ‘에코C큐브(Eco-C CUBE)’ 제조 공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에코C큐브는 농업용 비닐이나 폐어망 등 처리가 곤란한 혼합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면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순환형 건설 소재다. 이 제품은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5년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은상을 수상했으며,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6에서도 혁신상 수상을 확정 지었다.

환경적 가치도 입증됐다. 웨스텍글로벌은 에코C큐브를 통해 플라스틱 1톤당 2.99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았다. 여기에 AI 기반 공정 제어 기술이 더해지면 제조 과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 탄소 감축 효과를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영 웨스텍글로벌 연구원장(한국저영향개발협회장)은 “이번 사례는 AI가 단순한 분류 기술을 넘어 공정 제어와 탄소 감축 관리를 위한 핵심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저영향 개발 및 순환형 토목기술 확산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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