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31일까지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확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2026년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환경친화적인 유기농업을 실현하고,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기농업자재 사용 모습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정보에 등록된 농업경영체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공시한 유기농업자재와 녹비작물 종자 5종(자운영, 수단그라스, 헤어리베치, 녹비(청)보리, 호밀)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유기농업자재의 경우 ha당 ▲유기농 200만 원 ▲무농약 150만 원 ▲관행농업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녹비작물 종자는 품목별로 ha당 ▲자운영·수단그라스 50kg ▲헤어리베치 60kg ▲녹비(청)보리 140kg ▲호밀 160kg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유기, 무농약, 일반 농가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어 확정될 예정이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뿐만 아니라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유기농업 확산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