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성남 기후테크 컨페어’가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성남시 분당구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남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터 모습
행사는 전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의장인 이회성 무탄소연합회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첫날인 2일 오전 개막식에서는 시민과 관내 기업 관계자가 함께 '기후테크특별시 성남'을 선포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이어 정오에는 시민들이 기후·탄소중립 상식을 겨루는 ‘도전! 성남 기후 골든벨’이, 오후에는 전문가 발표로 구성된 기후테크 세미나와 O/X 퀴즈대회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성남시 기후테크 기업이 1년간의 기술 성과를 발표하고 시민평가단이 직접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Master of Masters 성남시 기후테크 기업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대기업과 기관이 협력 니즈를 제안하는 리버스 피칭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오후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토크콘서트와 예비창업자·중소기업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인 ‘기후테크 스테이션’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16개 기후테크 기업의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와 업사이클링 체험, 스탬프 투어, 영수증 사진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기후테크는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할 미래 산업이자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컨페어가 기업의 혁신 기술을 시민과 공유하고, 성남이 대한민국 기후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