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후경제 시대, 지금이 기후테크에 투자할 시간'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 경기도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수원 경기융합타운에서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기술 혁신, 투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각국 주한대사, 기후테크 기업, 투자사, 스타트업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포스터 모습
컨퍼런스 첫날인 24일 개막식에서는 크리스 리 하와이주 상원의원, 앤드류 창 뉴에너지넥서스 CEO 등 글로벌 리더들이 기후테크 산업과 기후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이어 전의찬 위원장 사회로 월드뱅크, NH투자증권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금융 동향과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인 기후테크 쇼케이스에서는 D3, 클라임웍스 등 해외 기업과 H에너지,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모여 기후테크 유니콘 성장 전략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기후금융과 기후테크의 투자·정책·시장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기후금융 정책과 투자 전략이 발표된다. 아울러, 기후테크 경진대회와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가 열려 예선을 통과한 17개 팀이 혁신적인 기후테크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총 2,4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두고 경쟁한다.
행사장에서는 누비랩(AI 식단 분석), 에이트테크(로보틱스 폐기물 선별), 파이네코(저탄소 콘크리트) 등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 6개 사의 기술이 전시돼 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테크 생태계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경기도가 미래 산업이자 기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