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우산'으로 환경 보호와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며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이 친환경 우산은 현재 한탄강 가든페스타 현장에서 비를 피하지 못한 관광객들에게 제공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장 모습
현수막은 자연 분해가 어려워 소각 시 유해 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포천시는 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수거, 세척, 디자인하여 내구성이 뛰어난 친환경 우산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백영현 포천시장의 제작 요청으로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이 실현했다. 특히 조합의 노인 일자리 사업단은 65세 이상 숙련된 재봉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과거 한국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시니어들의 숙련된 기술을 활용해 폐현수막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고 있다. 백 시장은 이 사업을 "복지와 환경이 상생하는 모범 사례"이자 "어르신들의 숙련된 기술을 활용한 훌륭한 노인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탄소 중립 실천,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 홍보 등 다중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포천이음사회적협동조합은 우산 외에도 에코백, 마대자루 등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제작하며 자원 순환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있다. 조합은 시니어 금융 강사, 미디어 전문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의 역량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