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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인공위성 관측 한계 극복하는 AI 시스템 개발… 하루 단위로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추적
등록날짜 [ 2025년09월23일 10시46분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정수종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를 하루 단위로 정밀하게 추적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구름이나 에어로졸의 영향으로 위성 관측이 어려웠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효과적인 기후 정책 수립의 필수 조건이다. 기존 인공위성인 OCO-2는 높은 정확도를 가졌지만 관측 범위가 제한적이었고, 대기오염 물질 관측 위성인 Sentinel-5P TROPOMI는 넓은 범위를 관측하지만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두 위성의 장점을 AI로 융합해 약 95%에 달하는 높은 정확도로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해 2023년 주요 대륙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분석한 결과, 동북아 지역이 417~422ppm으로 가장 높은 농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중국 동부 지역에서 422ppm 이상의 고농도가 확인됐다. 유럽은 417~419ppm으로 상대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고, 북아메리카는 미국 서부 지역에서 높은 농도가 관측되는 등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23년 동북아, 유럽, 북아메리카 대륙의 (왼쪽) 인공지능 기반 이산화탄소 농도 분포 및 (오른쪽) 확률밀도 함수 모습 (서울대학교)
정수종 교수는 “온실가스 관측 위성을 보유하지 않은 한국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감시 및 정책 수립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돼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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