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손잡고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3를 시작했다. 희귀·자생 식물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해 시민이 직접 생물다양성 보전에 참여하도록 설계한 프로젝트다. 올해 주제는 ‘치유’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의 두나무 기업정원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라운지에서 시무나무, 배초향, 물레나물 등 국내 자생식물 세 종을 NFT로 공개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면 개인 상태에 맞는 치유 식물을 추천받고, 해당 식물의 NFT와 씨앗 형태 굿즈 ‘씨앗택(심는 약)’을 받는 ‘씨앗이 주는 처방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람회에 직접 오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온라인 퀘스트 ‘포켓씨GO’도 5월 14일부터 진행 중이다. 공식 사이트·오픈채팅방·인스타그램에서 세 단서를 모아 암호를 완성하면 시무나무 식물 NFT 교환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로드맵 모습
또한 5월 22일부터는 전국 10곳 친환경 명소에 QR코드가 배치된다. 지정 장소를 방문해 스캔하면 누구나 시무나무 식물 NFT를 수집할 수 있다. 해당 NFT와 씨앗을 보유한 참여자가 치유정원 부스를 찾으면 샤쉐 키링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시즌3 NFT는 씨앗 3종, 식물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되며, 보유 수량에 따라 LG 스탠바이미2, LG 틔운 오브제, 에버랜드 가든패스 등 경품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환경재단은 프로젝트가 자연이 주는 치유 가치를 시민이 체험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확산하는 새로운 ESG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 두나무는 NFT의 대체 불가성과 기술 발전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세컨포레스트 정원에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