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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닭고기는 저장 기간 동안 세균 증식이 지연되고 부패 지표가 적어, 전통적인 닭고기보다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등록날짜 [ 2025년03월07일 09시40분 ]
국제 과학 저널인 유럽 식품 연구 및 기술(European Food Research and Technology)에 실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 닭고기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닭고기보다 냉장 보관 시 더 오랜 기간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유기농과 일반 닭고기 가슴살을 10일간 냉장 보관하면서 부패와 관련된 여러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세균 대사에 의해 생성되는 바이오제닉 아민(생물학적 아민)과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을 측정하였다. 유기농 닭고기는 10일째에 전통적인 닭고기에 비해 부패와 관련된 바이오제닉 아민 농도가 50% 미만으로 낮았으며, 부패 냄새의 주요 원인인 아세토인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미생물 분석 결과, 유기농 닭고기는 6일 전까지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일반 닭고기는 보관 시작 즉시 세균이 존재했다. 비록 두 제품 모두 10일째에는 유사한 수준의 세균이 존재했지만, 유기농 닭고기는 초기 신선도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 평가에서는 유기농 닭고기가 탄력성과 냄새 면에서 일반 닭고기에 비해 우수한 신선도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외관은 일반 닭고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연구는 유기농 닭고기와 일반 닭고기의 보관 기간을 직접 비교한 최초의 연구로, 유기농 닭고기가 단순히 환경 보호, 유해 농약 노출 감소, 동물 복지 향상 등 다양한 유기농의 장점 외에도 저장 기간 동안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모든 닭고기는 유기농이든 일반이든 올바른 조리 및 보관 방법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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