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운영하는 양재천 생태체험 프로그램 3개가 환경부의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인증받은 프로그램은 ▲유아 대상 ‘생생놀이터! 양재천’ ▲초등학생 대상 ‘양재천 그린 탐사대’ ▲유아 대상 ‘꼬마농부학교’로, 아이들이 양재천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다.
생태 놀이터 양재천 모습
지난해 이들 프로그램을 포함해 양재천에서 운영된 10개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에는 총 1만4천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선정은 양재천이 가진 생물 다양성과 친환경 교육의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양재천이 도심 속 자연 생태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강남구는 올해도 우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10개의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양재천 생태 복원 가치를 배우는 ‘양재천 환경교실’ ▲곤충 탁본·습지 체험을 포함한 ‘행복톡톡! 그린 탐사대’ 등이 마련된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매월 10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은 자연형 도심하천 복원의 대표 사례로, 구민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강남구의 대표적 생태 명소”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자연 속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