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유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참여 기업 모집을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기존 사업을 2025년부터 통합·개편한 것으로, 예산 중복을 방지하고 지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탄소중립 기여도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아,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환경부는 기후테크 분야의 유망 중소·중견기업 4개사를 선정하여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온실가스 감축 검증 등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기업당 연 최대 7억 원, 3년간 최대 21억 원을 제공한다. 산업부는 순환경제 사업화 모델 발굴을 목표로, 3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6억 원, 3년간 최대 18억 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후테크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설비 구축, 성능 검증 등 사업화와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혁신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순환경제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산업 분야임을 언급하며, 기업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승록 중기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장은 기후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산업부,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