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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한국경제발전학회, 기후변화 심포지엄 개최
등록날짜 [ 2024년12월13일 10시38분 ]
한국은행과 한국경제발전학회가 12월 12일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 및 대응, 그리고 중앙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변화가 경제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중앙은행의 역할을 포함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은 학술세션과 정책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학술세션에서는 ▲기후리스크의 거시경제적 영향(박기영, 연세대 교수) ▲산업별 감축비용 및 영향 분석(이동진, 상명대 교수) ▲기후테크의 현황과 과제(최이슬,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정책세션에서는 기후변화가 금융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중앙은행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채희율 경기대 교수는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 정책에 기후변화의 영향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녹색금융 지원, 탄소중립 관련 담보 정책 등 구체적인 수단을 제안했다.

기후리스크는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박기영 교수는 극한기후 현상이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성과 에너지 가격 상승을 유발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산업생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탄소 감축 비용은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와 탄소세 정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동진 교수는 감축 비용 증가가 생산자 물가 상승률을 연평균 0.4~1.0%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산업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이슬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기후테크 성과가 세계 상위권이지만 특정 기술과 기업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구개발(R&D) 지원 확대와 탄소가격 정책의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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