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기후테크 전문기업 로우카본과 손잡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 양측은 25일 서울 환경재단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보급 확대 및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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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로우카본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격리) 기술력과 환경재단의 환경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이산화탄소 포집기 ‘카본트리’와 ‘Zero C’의 판매 및 보급 지원, 탄소중립 프로젝트 개발,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환경재단은 2015년부터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적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로우카본에 기술 자문과 홍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후금융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로우카본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Zero C’ 설비와 같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미 서울시와 시범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재단과 로우카본의 협력은 국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의 보급을 가속화하고, 국제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