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0월 29일 부여에서 열린 ‘2024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지방정부와 탄소중립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리더십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글로벌 탄소중립 전문가 1500여 명이 참석하여,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콘퍼런스 모습
김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충남이 고탄소산업 중심 지역임에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탈석탄 에너지 전환 △친환경 R&D 기관 유치 △2030년 메탄 35% 감축 등의 목표를 통해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메탄감축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방정부메탄행동연합(SMAC)’에 정식 가입했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들이 국제무대에서 탄소중립 사례를 공유하고, 메탄감축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해 실질적인 기후행동을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콘퍼런스는 글로벌 기후행동 회의와 메탄감축 협력 방안, 한중 지방정부 탄소중립 실현 과제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지방정부와 국제사회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