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하천 주변의 폐천부지를 활용해 도민들이 RE100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안성시, 양평군, 가평군, 파주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사용을 통해 도민들의 일상 속에서 재생에너지를 체감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선정된 4개 지역(안성시 금석천, 양평군 부안천, 가평군 상동천, 파주시 설마천)에는 태양광 주차장, 벤치, 가로등 등의 시설이 설치되며,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공원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100% 충당할 예정이다. 남는 전력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거나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게 된다.
조감도 모습
이번 공원 조성사업은 저탄소 개발을 위한 친환경 자재와 공법, 건설장비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도 도입된다. 경기도는 도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부터 도민 참여를 독려하고, 내년 12월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 건설국장 강성습은 “RE100 공원 조성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과 함께 폐천부지를 공익 목적으로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민들이 하천 주변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