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24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524개 농가에 대해 총 6억 3천3백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고 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전략품목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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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려금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 유기농산물 재배 시 ㎡당 350원, 무농약 농산물 재배 시 ㎡당 230원을 지원하며, 농가당 평균 약 120만 원 수준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10월까지 유기 또는 무농약 인증을 유지해야 한다.
경남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급식 등 수요가 증가하는 채소·과일류를 중심으로 35개 품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 품목에는 마늘, 양파, 감자, 사과, 배, 단감 등이 포함되며, 이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소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경남도의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은 총 5,074ha로, 전남과 경기 다음으로 전국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친환경 농업 실천 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친환경 농업 실천 의지를 고취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 인증 농산물 생산면적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농산물 전략품목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장려금 수령 농가 수가 적은 이유는 사업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신청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남도는 읍면 단위 사업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친환경 농가가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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