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이 푸른아시아와 협력하여 몽골에 ‘한살림 숲’을 조성하며 사막화 방지와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8월 26일 한살림은 조합원들의 기부로 조성된 ‘숲살림기금’을 푸른아시아에 전달하는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 모습
이번 기금은 한살림이 지난해 12월부터 조합원들이 종이팩을 반납하면 ‘숲살림기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것이다. 약 7개월간 17%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총 356만 원이 모였으며, 이 기금은 푸른아시아를 통해 몽골의 척박한 지역에 숲을 조성하여 사막화를 방지하고, 환경 개선 및 주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살림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여 더 많은 숲을 조성하고, ‘숲살림기금’이 적립될 때마다 푸른아시아에 기부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살림연합 권옥자 대표는 “이번 기부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활동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살림은 2000년대 초반부터 우유갑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휴지를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며 자원순환 활동을 선도해 왔다. 현재 전국 230여 개 매장과 온라인 배송을 통해 종이팩을 회수하고 있으며, 반납하는 조합원들에게 ‘살림충전금’을 지급하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푸른아시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사업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한살림과의 협력을 통해 몽골 지역에 ‘한살림 숲’을 조성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한다. 두 단체는 2023년 11월 28일, 숲살림기금으로 몽골에 숲을 조성하는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력은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자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