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친환경농업 지역인 해남군이 2028년까지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를 조성하며 유기농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도약한다. 해남군은 농림축산사업부 공모에 선정되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국비 90억 원을 포함한 총 1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종합커뮤니티센터, 친환경 전문판매장, 자연치유 카페, 가공판매시설, 어린이 자연치유 놀이터, 유기농 체험농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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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 교육·체험·소비 융복합 공간을 마련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관광문화자원과 유기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은 현재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 면적(4,764㏊)을 보유한 지역으로, 특히 유기농업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유기인증 농산물 비중을 44%에서 60%로 확대하고, 쌀 중심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배추, 고구마, 무화과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가 조성되면 유기농산물의 유통과 판로 확보는 물론, 대도시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 마련된다. 이는 농업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유기농 복합단지와 연계해 해남군의 친환경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농가 및 참여기업의 소득을 높여 나가겠다”며 “해남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가 대한민국 미래 유기농산업을 선도할 친환경농업의 융복합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