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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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으로 탄소중립 실천 확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글로벌 인재 육성 협력 △ESG 경영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2021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캠페인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식생활 속에서의 실천적 노력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대국민 캠페인과 임직원 참여를 통해 수거한 25톤 규모의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재활용하여 소나무 637그루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89톤(CO2eq)을 감축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코이카는 2022년에 수립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이행계획’에 따라 △저탄소 에너지 전환 △친환경 그린모빌리티 △자연순환 경제 촉진 △탄소흡수원 조성 분야의 ODA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이카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이번 협력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저탄소 식생활 실천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