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5일 시청 통합방위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시 RE100 비전 및 모델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평택시 특성에 맞춘 평택형 RE100 모델과 그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정장선 평택시장, 기획항만경제실장, 일자리경제과장 등 시 관계자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평택지사),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지속가능발전연구소의 최종 보고 후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보고회 모습
보고회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회의 도시, 평택시 RE100’이라는 비전이 제시됐다. 평택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현재 대비 3배로 확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RE100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추진 모델로는 기업 RE100, 공공 RE100, 시민 RE100, 항만 RE100 등 4가지 분야별 주요 과제가 제시되었으며, 각 관계기관과 부서의 협력을 당부했다.
산업단지 RE100: 경기도의 산업단지 RE100 지원사업과 연계해 태양광 시설 설치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산단 입주기업에 태양광 발전사업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인허가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공공 RE100: 신축 및 개축 건물에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 외에도, 공공부지 임대를 통해 민간발전사업자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지원하고, 공공부지 임대 발전사업자와 기업 간 제3자 직거래 전력수급계약(PPA)을 통해 기업 RE100을 지원한다.
공공 RE100 순환구조: 마을단위 보조사업을 통해 적립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활용한 공공 RE100의 순환구조 마련을 위한 지원방안 모델이 제시됐다. 시범사업으로 행정복지센터 등 소규모 공공기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효과분석을 통해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RE100 비전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