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며, ‘RE100’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이사회 내 ESG 소위원회를 신설해 ESG 정책을 강화한 결과라는 평가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인증받은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의견서’에 따르면, 2023년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스마트 캠퍼스, 서울사무소, 전국 지방 지사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4904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2022년의 9966tCO2-eq 대비 51% 감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본사를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연간 6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불과 2년여 만에 목표 대비 9%p를 초과 달성했다.
충주 스마트 캠퍼스 태양광 발전시설 모습
현대엘리베이터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1% 감축하고, 2050년까지 기업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ESG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차장, 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초기 6MW였던 연간 생산량을 7.4MW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543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 해당한다. 또한,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와 법인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도 진행 중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환경 경영을 위한 회사와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온실가스 51% 감축이라는 큰 성과로 연결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모범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이 같은 성과는 ESG 경영 강화와 함께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친환경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ESG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