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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함께한 ‘퍼즐모아 바다보호’ 행사에서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 촉구
등록날짜 [ 2024년06월04일 08시08분 ]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대규모 바다 보호 퍼즐 설치 행사를 진행했다. 6월 1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 120여 명이 참여하여 자신들이 꿈꾸는 바다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모아 가로 6m, 세로 2.7m 크기의 초대형 퍼즐을 완성했다.
행사 모습
‘퍼즐모아 바다보호’ 행사는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쓰레기와 그물로 오염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퍼즐판에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 퍼즐 중앙에 비어있는 마지막 한 조각은 정부의 역할을 상징하며, 그린피스는 이를 통해 정부가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에 참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퍼즐을 완성한 후,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배너를 들고 "정부는 글로벌 해양조약을 비준하여 바다를 보호해 주세요"라는 외침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 권다윤(7) 양은 "깨끗한 바다에서 고래와 거북이가 신나게 헤엄쳤으면 좋겠어요. 바다가 아프지 않게 지켜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린피스 해양 캠페이너 김연하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바다를 남겨주기 위해서는 국제 조약을 통한 엄격한 해양 보호가 절실하다"며 "정부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서둘러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린피스 시민 참여 캠페이너 최다나는 "이번 퍼즐 그림 행사는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들이 기획했다"며 "바다를 사랑하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퍼즐 그림 그리기 외에도 해양 캠페이너의 바다 이야기, OX 퀴즈, 바다 영상 상영회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바다의 역할과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 그리고 현재 바다가 직면한 위기와 해결책에 대해 배우며 해양 보호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한편, 최근 그린피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90%가 글로벌 해양조약의 비준을 지지하고 있으며, 62%는 비준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다수 국민이 해양 보호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해양조약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국제 협약이다. 조약이 발효되려면 최소 60개국의 비준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비준한 국가는 6개국에 불과하다. 최근 유럽의회에서 비준이 통과되어 유럽연합 각 회원국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조약 합의를 적극 지지하며 서명까지 마쳤지만, 아직 비준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가 조속히 비준에 참여해 공해 보호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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