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9일 화순군청에서 친환경농업 인증대책 회의를 열고 과수와 채소를 포함한 유기농 품목의 다양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도, 시군 친환경농업 담당 공무원, 도 협회 및 시군 친환경농업협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 모습
친환경농산물 인증대책 회의는 올해 전남도의 중점 추진 방향인 유기농 중심의 품목 다양화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분기별로 개최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농업인과 공무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인증 확대 방안 등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 인증 목표 달성을 위해 시군별 2분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벼, 과수, 채소, 임산물 등 품목별 인증 면적 증감 사유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문제점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과수와 채소의 인증 확대를 위해 품목과 인증 단계별 차등 지원을 통한 친환경농산물 전략 품목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논두렁 제초제 사용, 벼 육묘 시 농약 사용 적발에 따른 농업인 의식 교육 및 현장 중심의 지도·점검 강화 등 친환경 벼 안전성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유기농 인증 면적이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 전국의 61%를 차지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소 방지와 안전성 관리 강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품목 다양화 등 친환경농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유기농데이(6월 2일) 행사를 6월 1일 오후 2시 남악 중앙공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체험부스 46동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도는 유기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