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한살림)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우리는 한쌀림’ 캠페인을 지난 20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유기농 논의 중요성을 알리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총 6000톤의 쌀 소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한쌀림’ 포스터 모습
한살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맛있는 쌀을 제공하기 위해 깨진 쌀의 함량을 7% 이내로 개선한 상등급 쌀을 공급한다. 또한, 소포장 백미인 '농사응원쌀(400g)' 10만 봉을 한정 공급하며, 이를 구입하면 한살림의 모든 쌀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생명논 30평 지킴이'와 '쌀 정기공급 신청' 캠페인이 그 중 하나다. 생명논 30평 지킴이는 연간 40kg 이상의 쌀을 소비하여 30평의 유기 논을 지키자는 취지로, 참여한 조합원에게는 살림포인트를 지급한다. 연 80kg 이상을 소비하면 60평의 논을 지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 포인트도 제공된다.
쌀 정기공급 캠페인은 조합원이 원하는 물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쌀을 구입하면 신선한 쌀을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2024년에는 정기공급을 신청한 조합원에게 추가 포인트 혜택도 제공된다. 이 캠페인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살림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30개 한살림 지역생협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농 교류, 쌀 요리 강좌, 쌀 소비 촉진 캠페인, 쌀 기부 행사 등이 계획되어 있다. 특히, 6월 1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4 유기농데이' 행사가 열리며, 한살림은 ‘지구를 지키는 유기농 쌀, 함께 지켜요!’ 부스를 운영하여 유기 논과 쌀의 가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 부스에서는 쌀과 관련한 퀴즈와 다양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한살림은 1986년 서울 제기동에서 작은 쌀가게로 시작하여, 현재 1049세대의 쌀 농가와 함께 약 400만 평의 쌀 농지를 지키고 있다. 한살림의 이번 ‘우리는 한쌀림’ 캠페인은 쌀 소비를 촉진하고, 유기농 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