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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논 메탄 발생 36.5% 감소, 전국 기후위기 적응 대책 우수사례 선정
등록날짜 [ 2024년05월28일 10시36분 ]
기후위기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메탄가스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벼 품종 ‘빠르미’가 주목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2세대 빠르미(빠르미2·빠르미향)’가 환경부의 기후위기 적응 대책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메탄 저감 효과를 보이는 벼 품종 '빠르미' 모습
환경부의 기후위기 적응 대책 평가는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8655개 과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빠르미는 우수사례 4건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빠르미는 농업용수 사용 절감을 통한 메탄 발생 저감 효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메탄은 대기 체류 시간은 짧지만 온난화 지수는 이산화탄소보다 28배 높아, 지구 온난화 원인의 30%를 차지한다. 2021년 기준, 도내 메탄 배출량은 총 355만 2000톤으로, 농축산업이 84.3%를 차지한다. 벼 재배는 농축산업 메탄 발생의 38%를 차지하며, 벼 농사는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9∼19%를 차지한다.

빠르미는 재배 기간이 짧아 농업용수와 비료 사용량을 크게 줄이며 메탄 저감 효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도 농업기술원이 실시한 시험에 따르면, 빠르미의 담수 기간은 87일로, 조생종인 설백(105일), 중만생종인 삼광(128일), 만생종인 다품(137일)보다 짧다. 10a 당 용수 사용량은 빠르미가 330톤으로, 설백(489톤), 삼광(707톤), 다품(817톤)보다 현저히 적다. 이에 따른 메탄 발생량은 빠르미가 11.3㎏으로, 설백(13.7㎏), 삼광(16.6㎏), 다품(17.8㎏)보다 낮다.

빠르미는 만생종에 비해 60% 가량 용수를 절감하고, 40% 가량 메탄 저감 효과를 보인다. 이를 개발한 윤여태 도 농업기술원 답작팀장은 “도내 메탄의 84% 이상이 농축산업에서 발생하고, 이 중 38%는 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한다. 빠르미를 재배하면 메탄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새로운 벼 농사 모델 개발을 위해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오택근 교수와 함께 빠르미 재배에 따른 메탄 저감 효과를 정밀 검증하고, 국내 최초 ‘저탄소 인증 품종’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메탄 감축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메탄을 35% 감축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국가 목표인 30%보다 5%p 높은 목표이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저탄소 영농기술 확대, 규산질 비료 사용 확대, 저메탄 사료 보급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폐기물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 포집, 매립 최소화를 위한 소각시설 증설, 자원 재활용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메탄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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