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KCC와 손잡고 친환경 페인트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23일 용인시 마북동 KCC 중앙연구소에서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과 KCC CTO 김상훈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와 도료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이번 협력의 핵심은 LG화학이 연구·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페인트 원료다. LG화학이 공급한 친환경 원료를 바탕으로 KCC는 이를 연구·개발하고 테스트하여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LG화학의 이산화탄소와 미생물 발효 기반 친환경 원료는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물성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기존 페인트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하여 기존 제품과 동등 이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자동차 도료 등 다양한 페인트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CC의 김상훈 부사장은 “양사 간 MOU를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LG화학의 탄소중립 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제품 품질도 향상시켜 KCC 페인트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이종구 부사장 역시 “화학 업계를 선도하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CO2 전환 활용 등 클린테크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LG화학은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