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담은 오는 10월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방정부, NGO, 기업 등이 참여해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김태흠 지사는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가 현실이며, 대한민국의 화석연료 의존 현실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도는 화력발전소의 50%가 위치해 있고, 고탄소 배출 업종이 산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화 산업 구조로의 변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 참석 모습
충남도는 탄소중립 정책 수립 및 추진, 에너지 시스템 전환, 산업 구조 전환, 정의로운 전환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2045년까지 51조 9000억 원을 투입해 정책, 기술, 시장에 대한 구조적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의 유치는 충남도가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