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도민들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경기 RE100’ 일환으로 추진되며, 주택태양광 설치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하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터 모습
2024년 5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신청 기간 동안 경기도는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총 1,267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태양광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구성은 경기도비 50%, 시군비 20%, 자부담 30%로, 도민은 총설치비 534만 원 중 약 160만 원만 부담하면 3k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이는 정부 예산 삭감으로 인한 지원 감소를 경기도 자체 예산으로 대응한 결과이며, 추가로 도비 34억 원을 투입해 국비 없이도 지원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는 2차 신청 기간을 6월 14일부터 시작하여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시군비 지원이 없는 남양주, 안산, 김포, 광주, 광명시 소재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2차 기간 동안에는 도비 50%, 자부담 50%로 조건이 조정된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설치될 주택태양광은 총 3.8MW 발전 용량을 확보하며, 연간 2천81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태양광 설치 가정은 연간 약 85만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의 전기요금 부담 감소를 위해 주택태양광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폭염 대비와 전기요금 부담 감소를 위해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 신청은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며,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