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제주도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 비만율 증가에 대응하고,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위해 '어린이 식습관 개선 신선편이 과일간식 등 지원사업'에 109백만 원을 투입, 전년 대비 44% 예산 증액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운영되었으며, 국비 삭감으로 인해 2023년부터는 서귀포시 자체 재원을 활용하여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5월부터 주 1~2회, 연간 20회 이상의 컵과일을 초등학교 돌봄교실 및 방과 후 교실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간편 친환경 과일간식 모습
참여 신청 결과, 지역 내 44개 학교, 82개 교실에서 총 1,705명의 학생이 신청했습니다. 공급업체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며, 식품위생법 기준에 맞는 시설에서 전처리 및 조각 과일 제조를 담당하게 됩니다. 공급 과일은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과실 및 과채로, 제철 농산물 수급 상황에 따라 가능한 제주산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여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서귀포시장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개선은 미래 세대의 건강 증진 및 지역 농산물의 잠재적 소비층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본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사업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업은 비만율 감소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