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남탄소중립지원센터가 지난 23일 '전남도 탄소중립 실현 산업 부문 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체 간의 탄소중립 정책 공유를 목표로 하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운영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지난해 7월 전남도, 유관기관, 도내 주력기업 26개 업체 등 총 34개 기관이 참여하여 구성됐다. 제54주년 세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정광영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정전환과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정기회의 모습
정 과장은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및 탄소중립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기업체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논의에서 전남도 및 참여 기관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지원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참여 기업체들은 연료 전환, 탄소 포집·저장(CCUS) 사업 등 각자의 추진 사항을 발표하며 협의체 간 소통을 강화했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도 탄소중립 달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며,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기관의 동참과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협의체의 활동은 지역 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