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시장에서 스포츠웨어 브랜드 데상트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한다. LG화학은 상해 차이나플라스 행사장에서 데상트와의 '친환경 브랜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 출시될 신발 깔창에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 데상트 왕유성 부사장(왼쪽)과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오른쪽)이 기념 촬영 모습
이번 협약에는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과 중국 데상트 유한공사의 왕유성 부사장을 포함한 양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LG화학은 폐식용유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제조된 BCB(Bio-Circular Balanced) POE, EVA, 고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POE(폴리 올레핀 엘라스토머)와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는 고탄성이 특징으로 충격 흡수에 강해 신발과 구명조끼 등에 널리 사용된다. 이번에 적용될 BCB 제품들은 환경 보호를 위한 첨단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발에는 친환경 보증마크인 'LETZero' 라벨이 부착되어, LG화학이 2021년에 론칭한 이 브랜드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친환경 제품에만 부여되며, 제품의 친환경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노국래 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LG화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LG화학과 데상트의 협력은 신발 산업에서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