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 및 신생아의 건강을 지원하고,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모습
지난 3월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신청자 중 최종적으로 2,500명의 임산부가 선정되어, 22일부터 전용몰을 통한 꾸러미 주문이 시작되었다. 선정된 임산부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먹거리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주문할 수 있으며, 1회 주문 시 최소 5만원 이상의 도내 친환경농산물을 50% 이상 포함시켜야 한다.
이 꾸러미에는 임산부들이 선호하는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미역, 유기가공식품(요거트, 과일즙 등)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자녀의 이유식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배송은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맡아 주 2회 배송을 담당한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이 사업은 단순히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임산부 및 미래 세대의 건강과 환경 가치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회적 상생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도와 시‧군이 함께 협력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꾸러미는 임산부의 영양 공급은 물론, 친환경 농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지역 사회의 건강한 먹거리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