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화된 농업 전략이 환경과 사회에 어떻게 동시에 유익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개국의 2655개 농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24개의 연구를 바탕으로 가축, 작물, 토양, 비작물 식재 및 물 보존 등 다섯 가지 다양화 전략이 어떻게 사회적 결과(예: 인간 복지, 수확량 및 식량 안보) 및 환경적 결과(예: 생물 다양성, 생태계 서비스 및 환경 외부성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5개 대륙과 다양한 지형에 걸쳐 있는 24개 데이터세트의 지리적 분포 모습 (출처 : 사이언스저널)
그 결과, 다양한 전략을 적용한 농장은 단일 전략을 사용하는 농장보다 더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다양한 전략을 조합할 때 비농업 생물 다양성과 식량 안보에 강력한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전략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생태계 서비스를 개선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생태학적 메커니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농업의 단순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화된 농업이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및 환경적 이점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다.
연구진은 정책 입안자들이 다양한 농업 전략을 동시에 채택하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정책은 농업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농업 다양화가 특정 환경적 결과나 사회적 결과를 특권적으로 다루지 않으면서도, 농업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지역과 사회 경제적 맥락에서 농업 다양화 전략의 시너지 효과와 상충 효과를 더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이 연구는 농업 정책과 실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향후 연구와 정책 결정 과정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