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가 제주 해안가에서 수집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하여 만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통해 판매되며, 제주개발공사, 글로벌 패션 기업 F&F, 그리고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 효성티앤씨가 협력하여 개발하였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모습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세 기관이 맺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시스템 확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제주개발공사는 해안가에서 투명 PET병 등 폐플라스틱 수거를 담당하며, 효성티앤씨는 이를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하고,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통해 최종 제품을 제작하여 시장에 출시하였다.
이번에 출시된 티셔츠는 제주 해안에서 수거된 총 2톤의 폐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디자인은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이 티셔츠는 제주의 랜드마크,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의 자원순환 활동을 표현한 아트웍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개발공사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주도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간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일회성 제품 출시가 아닌 지속적인 컬래버 추진 및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개발공사의 'JPDC 환경가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과 혁신적인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