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된 지역이 관내 공공(단체)급식에 유기농 쌀을 일반 쌀 가격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 농업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하며, 2024년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됨에 따라 구체화됐다.
홍성 친환경 쌀 모습
공급 대상은 관내 공공(단체)급식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이 포함된다. 공급 품목은 홍성산에서 자란 친환경 유기농 쌀이며, 이를 통해 기관들은 고품질의 친환경 쌀을 일반 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청 기한은 3월 26일까지이며, 선정된 기관은 급식전산을 통해 주문 시 쌀 kg당 1,200원을 지원받게 되어 비용 부담 없이 유기농 쌀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홍성군은 지역 내 친환경농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이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유기농 쌀 공급 확대는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과 평가를 통해 친환경 채소, 무항생 한돈·한우 등 지역 친환경농축산물로 공공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성군의 이번 사업은 친환경농업과 공공급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경제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