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 목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의 두 번째 공청회에서 발표됐다. 지난해 9월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 '스위치 더 경기'를 발표했고, 이번 계획은 그 구체화 과정의 일환이다.
공청회 모습
경기도는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의 분야에서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공공과 기업, 도민, 산업 분야에서의 RE100 실천, 탄소중립 도시 모델 구축, 친환경 이동수단 확대 등 여섯 가지 주요 분야에 걸친 감축 전략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기후위기 적응, 공유재산 영향 대응, 국제·지자체 간 협력, 교육·소통, 탄소중립녹색성장 인력 양성, 녹색성장 촉진, 청정에너지 전환 촉진, 정의로운 전환 등 8대 이행 기반 강화 전략을 마련했다.
공청회에는 도민, 전문가, 공무원,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모든 분야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실천 가능한 다양한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여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4월 중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은 경기도가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