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커피박은 커피콩을 추출한 후 남은 부산물로,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어왔다.
마포구는 이러한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고 커피박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내 커피전문점의 참여를 상시로 모집하며,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100개소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통해 68톤의 커피박을 수거하여 재활용에 성공했다.
커피박 수거 모습
올해는 동주민센터, 환경공무관, 환경보안관 및 청소 대행업체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박을 수거하고 있으며, 1월 15일부터 165개소를 대상으로 40일간 12톤의 커피박을 수거하는 등 적극적인 재활용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마포구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 내 커피전문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업체는 마포구청 누리집을 통해 쉽게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커피박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생활폐기물 감량 및 배출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통해 마포구가 환경보호 및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 개발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