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은 2024년 2월 14일 뉴욕에서 기후변화와 재난 등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아동 보호를 위한 제19차 한-유니세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와 재난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 목표 달성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정책협의회 모습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키티 반 더 헤이든 유니세프 사무차장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혁신, 보건 및 인도적 지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적극 기여하고 ODA 확대 기조를 통한 책임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기후변화 대응과 아동 보호를 위한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며, 양 기관의 협력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KOICA 사업을 포함하여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및 보건 분야에서도 한국의 비교우위를 활용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수단, 가자지구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협력 방안도 의견 교환되었다.
유니세프는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홈페이지 운영 계획을 발표했으며, 외교부는 이를 통해 한국 국민의 유니세프 진출 확대 및 기업, 시민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와 재난 속 아동 보호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