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환경부로부터 제34호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탄소없는 마을'의 이름을 '별천지 생태마을'로 변경하며, 생태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은 환경부의 권고에 따라 자연 보전과 생태 관광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진행되었다.
별천지 생태마을 전경 모습
국가생태관광지는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 문화 이해를 위해 환경부장관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하동 별천지 생태마을은 백두대간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미 두 차례 경상남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하동군은 앞으로 3년 간 총 252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반 시설 설치와 관리, 해설사 양성 및 주민 교육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별천지 생태마을을 포함한 인근 지역까지 생태 관광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별천지 생태마을의 발전은 경남도와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생태 관광 거점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자연 보호, 생물다양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과 사업 추진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