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 2분기에 개인용 ESG 플랫폼 '같이그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친환경 활동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고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탄소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카카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같이그린' 출시 계획을 공개하며, 카카오가 보유한 풍부한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여 친환경 활동을 촉진하고 ESG 분야에서도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카카오 카본 인덱스(KCI)'를 통해 사용자의 친환경 활동을 계량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전기택시와 자전거 이용, 전자문서 활용, 업사이클링 제품 구매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ESG 지표로 산출해왔다.
'같이그린'은 이러한 개인별 ESG 지표에 보상을 결합한 형태로, 카카오는 이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태양열 이용 등의 친환경 활동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톡에 '같이그린'을 탑재하여 사용자들이 더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상 체계로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이템, 할인·기부 쿠폰 등이 제공될 예정이며, 탄소배출권이나 포인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기업과 소비자 간의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사용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하여 탄소 절감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 '같이그린' 출시는 카카오의 강점을 활용하여 ESG 목표 달성에 앞장서는 새로운 도전으로, 탄소 중립을 향한 사회적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