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친환경선박 보급을 위해 총 2,422억 원을 투자하는 '2024년 친환경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친환경선박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총 48척의 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중 28척은 전기추진선박이나 하이브리드 선박 등으로 새롭게 건조하고, 나머지 20척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DPF) 설치를 통해 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총 17척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하며, 추가로 10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친환경 설비 설치 시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전기추진 차도선 모습
이와 더불어, 연료공급 시설 확충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수급 및 영향평가 모델 개발, 국가 친환경 인증제도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 기반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친환경선박 전환을 통해 국제 탈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온실가스 저감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해양수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