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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028년 완공 목표로 친환경 농산물 융복합 공간 구축, 국비 지원 확보
등록날짜 [ 2024년01월17일 08시46분 ]
전라남도가 해남군에서 추진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구례군에 이은 두 번째 유치로, 총 180억 원이 투입되어 202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감도 모습
전남도와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이 사업을 유치했다. 사업비의 절반인 90억 원은 국비로 지원받으며, 나머지는 지방비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 복합단지는 친환경농산물의 가공, 유통, 교육, 체험, 관광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공사에 착수하여 2028년에 단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유기 친환경 전문판매장, 자연치유 레스토랑과 카페, 종합커뮤니티센터, 가공·판매시설, 유기 친환경 메타버스 전용관, 어린이 자연치유 놀이터, 체험농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남군은 이미 친환경 농산물 공급기지로서 국내 최대 인증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과수연구소 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국비 확보로 어렵게 이룬 이번 사업을 해남군과 긴밀히 협력해 기본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할 것"이라며, "해남 유기농 복합단지가 친환경농업의 융복합산업 플랫폼으로서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 유기농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며, 판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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