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604억 원(자부담 24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의 주요 정책 방향을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 확충,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 농가 경영 안정,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 및 소비자 신뢰 확보, 안정적 판로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분야별 지원을 살펴보면,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벼 집적화 인센티브, 친환경농업기반 구축, 녹비작물 종자 및 유기농업자재 지원,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등 13개 사업에 737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업단지 모습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경영 안정과 품목 다양화를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직불제, 유기·무농약 지속지불금,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 인증비 지원, 왕우렁이 공급 등에 772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비가림 하우스 시설,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구축 등 11개 사업에도 지원을 제공한다.
소비자 신뢰 확보 및 판로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 준수 교육 강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수도권 향우 대상 친환경농산물 지원, 친환경농산물 판촉활동,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등 11개 사업에 52억 원을 투입한다.
볏짚 환원,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전략품목 육성 등 자체 신규사업도 진행되며,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농업을 미래 생명산업의 대안으로 보고, 친환경농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의 51%인 35,417ha에 달하며, 유기농 인증면적은 전국의 61%를 차지하는 등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 공급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