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월 3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은 축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저탄소 방식으로 축산업을 전환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축산업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원 관리를 통한 직접적인 감축이다. 이를 위해 농가에 온실가스 저감 설비를 확대 보급하고, 분뇨 처리 방법을 개선하여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18% 감축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축산업을 통해 다른 분야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와 폐열을 활용한 에너지화 단지를 확대하고, 축분을 화석연료 대체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고투입 가축 사육 관행을 저투입, 저배출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다. 스마트 장비와 솔루션의 보급을 확대하고, 축산과 경종의 연계를 강화하여 자원순환 농업을 촉진한다.
네 번째는 저탄소 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확대 등이다. 이를 통해 농가가 자발적으로 탄소를 감축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시설 개선과 스마트축산 확산, 인센티브 지급 등을 지원하며, 민관합동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이번 전략이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