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조치원읍 상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상생마을’이 27일 입주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조치원읍 상리 상생마을은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 부지를 매입하여 총 31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마을은 에너지 자립률 75%를 달성, 제로에너지 3등급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 주거 모델을 제시했다.
입주식 모습
상생마을의 주요 특징은 고성능 건축자재 사용과 친환경 태양광 재생 에너지의 활용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친환경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너지체험하우스 및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조성돼 있어,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 절약 방법을 체험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너지자립마을(2동-1) 모습
현재까지 29세대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시는 이번 상리 상생마을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조치원읍 원리에 151세대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안정적이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은 “상리 상생마을은 단순한 도시재생을 넘어 주거 재생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