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유통 중인 친환경 인증 농산물 866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결과, 부적합 1건이 확인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검사된 농산물 중 단 0.1%에 해당하는 수치로, 같은 기간 검사된 일반 농산물의 부적합률 1.0%(86건)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검사 결과, 미나리와 꽈리고추 2건에서는 잔류허용기준 이하의 농약이 검출되었으나, 무 뿌리 1건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포레이트가 허용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적합 농산물은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통보됐다.
검사 모습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는 화학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환경에서 생산한 농산물에 부여되는 정부 인증이다. 이번 검사 결과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더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철저한 검사와 관리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