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오는 10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서초가족 탄소제로 환경운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아이들에게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기존 운동회 종목에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주제를 접목시켜 참가자들이 운동을 통해 환경보전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행사 포스터
이번 운동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지역 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200여 가족이 참가한다. 북극팀과 남극팀으로 나눠진 참가자들은 친환경 OX퀴즈, 산소를 잡아라, 분리배출 이어달리기 등의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분리배출 이어달리기'와 같은 릴레이 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즐겁게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점수 집계는 지구 온도계를 활용해, 각 팀의 승리 때마다 지구 온도 게이지가 하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지구 온도가 낮은 팀이 승리하게 되어, 아이들에게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이해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이러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가족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이전에도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환경그림그리기 대회와 청계산 에코캠프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환경운동회를 통해 가족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대해 즐겁게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