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RE100'과 관련하여 200여 명의 도민참여단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도민참여를 논의하는 숙의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RE100 과제와 도민참여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경기도는 이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토론회 모습
토론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렸다. 숙의토론회는 경기도가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4,5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조사에 이은 숙의공론조사의 일환으로, 성별, 연령, 권역별 인구 구성비와 RE100 인지도를 반영해 선정된 도민참여단이 참가했다.
토론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세션에서는 기후위기,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현황, 재생에너지 발전 방향, 그리고 경기RE100에 대한 도민 참여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분임별 토론이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도민들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숙의공론조사는 한국리서치/갈등해결&평화센터 컨소시엄이 수행하였고, 전문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 숙의공론조사 연구자문위원회'가 전 과정을 검토하고 자문했다. 위원장으로는 기후에너지융합학과 전의찬 교수가 위촉되었으며, 이번 토론회의 결과는 오는 12월 도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경기RE100 이행을 위해서는 도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숙의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경기RE100에 대한 참여와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참여단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