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어린이집에도 유치원과 동일한 수준의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공공급식 체계를 도입한다. 이는 어린이 및 학부모와 농가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서울시는 6일 기자설명회에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자치구와 협약을 맺은 산지 지자체와 직거래하여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면서 국회와 시의회에서 여러 문제점과 한계가 지적되었다. 특히, 자치구별 식재료의 품질과 가격, 그리고 식재료의 안전성 등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의 공공급식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의견을 수렴하였고, 새로운 '공공급식 체계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더 강화하고, 전국 친환경 농가의 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어린이집에 동일한 가격과 균등한 품질로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이 지켜지고, 전국 친환경 농가의 판로는 점점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계획을 통해 서울시는 우리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한편, 친환경 농가의 경제적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