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친환경 소재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여수국가산단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루어지는 일환이다.
올해로 시작하여 5년간의 계획 하에 총 2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여수국가산단 미래혁신지구에 센터가 설립된다. 해당 사업은 국내 대표 친환경 소재 인증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주도하며, 전남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협력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모습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기존 석유화학제품을 바이오 기반으로 교체하는 친환경 산업으로,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24.8%의 성장이 예상되며, 국내 시장도 16.3%의 성장세가 예상되어 전라남도의 지원체계 구축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친환경 소재의 급증하는 수요와 탄소중립 추세를 고려할 때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전남도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바이오산업을 통합하여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전국적으로 선도하고, 관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