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지난 3일, 축령산 숲배움터 장성하모니센터에서 국제 비영리단체인 환경교육재단(FEE)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 체결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다니엘 셰퍼 환경교육재단 대표, 강대영 한국사무소 이사장,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기관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업무협약 모습
환경교육재단은 친환경 지속가능 개발과 환경보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환경 인증 단체로, 장성군의 축령산 편백숲과 교육 프로그램 '내 꿈 심고 나무 심고'가 국내 최초로 국제숲배움터 인증(LEAF)을 받았다.
'내 꿈 심고 나무 심고'는 아이들이 마을 어르신과 함께 편백나무 씨앗을 채집하고, 발아 과정부터 식재까지 2~3년에 걸쳐 참여하는 환경 교육 및 체험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심은 나무와 함께 자라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주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성군 숲배움터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수사례로 선정되었고, 유럽에서 열린 환경교육재단 국제총회에 초청되기도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성군은 청소년 및 지역민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유엔의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교육재단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적 지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에코스쿨 인증학교 재학생들에게 국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국제 환경교육을 선도하는 장성군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